수익금 전액 올해 춘양초등학교 입학한 12명 신입생들에게 전달될 예정

봉화군 춘양면 지역의 청년과 청소년이 함께 기획한 ‘억지춘양 벼룩시장’이 24일 억지춘양시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춘양지역 청년·청소년이 준비한 ‘억지춘양 벼룩시장’ 성황
▲춘양지역 청년·청소년이 준비한 ‘억지춘양 벼룩시장’ 성황

이날 행사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청년과 청소년들의 존재를 알리고, 지역사회와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화합하는 기회를 마련해 지방소멸에 공동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사용하지 않는 물품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갈 수 있도록 해 자원 순환과 절약을 실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춘양지역 청년·청소년이 준비한 ‘억지춘양 벼룩시장’ 성황
▲춘양지역 청년·청소년이 준비한 ‘억지춘양 벼룩시장’ 성황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는 현장에는 청년과 청소년들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책, 학용품, 노트, 의류 등 물품을 직접 판매했으며 이날 판매로 얻은 수익금은 올해 춘양초등학교에 입학한 12명의 신입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스쿨버스(School-verse) 리더인 김가은(여·31) 씨는 “학업과 직장을 위해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 살다가 ‘지방소멸’이라는 말이 너무 가슴 아프게 들려와 고향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고 싶어 다시 돌아왔다”라면서 “이번 행사와 앞으로 해나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응원을 느끼고 자신들이 속한 공동체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쿨버스(School-verse)는 지난해 11월 지역의 청년과 지역의 청소년이 만나 만든 모임이다.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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