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군민만 섬기고 이끌어나가는 의정활동으로 보답”

▲황문익 봉화군의회 의원
▲황문익 봉화군의회 의원

제9대 봉화군의회 의원으로 입성한 황문익(47) 의원은 공천탈락이란 아픔을 딛고 무소속으로 화려하게 당선됐다. 그의 모토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만 하고 싶다’는 거였다.

그는 “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는 수레의 양 바퀴 같은 존재라며 의원들은 집행부에 관심을 가지고 사소한 의견이라도 양 귀를 열고 듣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의 최고 덕목은 협치라고 보고 있기에 집행부와 의원들 간의 협치가 잘 이루어지는 것이 봉화발전의 지름길이며 주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문익 의원에게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들었다.

 

▲황문익 봉화군의회 의원

▲제9대 봉화군의회 의원으로 첫 의정활동 소감은?

-먼저 제9대 봉화군의회 의원으로 봉사할 기회를 주신 군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임기가 시작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지난 9일 제250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군민들의 삶의 현장을 돌아보고 집행부의 군정주요업무 실적보고를 청취하면서, 군민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정책들도 상당하다고 느껴졌다. 앞으로 4년간도 지금과 같이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한 자세로 임할 생각이다.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한 봉화군민과 동료의원의 뜻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기쁜 마음으로 밤낮없이 공부하고 배우며 일 잘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의회의 역할은 집행부 견제다. 어떤 방안을 가지고 있으며 의정활동 방향은?

-의회의 역할은 집행부 견제라고 생각한다. 기성 정치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드리고 싶다.

지방의원의 본연의 역할인 집행기관의 철저한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세금이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견제하고 감시하면서 항상 군민과 행정 간의 중간 조정 다리 역할을 충실하게 하려고 다짐하고 있다.

군민들의 의견이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충분히 소통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아울러 정책개발과 조례 제정으로 문제점에 대한 명확한 대안까지 제시하는 유능하고 현명한 대변인 역할까지 하겠다.

모든 의정활동의 방향은 사람중심 즉 주민중심의 의정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집행부와는 어떤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인지?

-군민들이 집행부를 신뢰할 수 있도록 의회가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무분별한 발목잡기가 아닌 봉화군민의 의견이 군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조정자의 역할에 노력을 기울이겠다.

또 현장을 발로 뛰며 군민들이 불편한 부분은 군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개선점을 찾고 입법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발굴해 조례 제정을 통해 현안 해결에 노력하겠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군민들을 위한 봉사는 무리한 군정들로 인한 민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민원을 충분히 청취하고 소통해 군민과 집행부가 서로 이해된 군정이 되도록 하겠다.

또 봉화가 지속발전 가능한 군, 미래비전이 있는 군으로 더욱 발전되고 주민들의 소득이 아주 높아졌다는 주민들의 평가를 듣고 싶다.

▲마지막으로 봉화군민에 한 말씀은?

-기나긴 장마와 무더운 날씨 속에도 각자 삶의 터전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군민 여러분들이 존경스럽고 한편으로는 안타까움도 느낀다. 

군민을 대표하는 권한을 저에게 주셨으니 오직 군민을 섬기고 이끌어나가는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다. 4년 후 군민 여러분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저작권자 © 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